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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먼저 “세계 5대 우주 강국의 꿈을 이어갈 우주항공청의 개청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우주 시대를 열기 위해 그동안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항상 우주의 무한한 꿈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믿어왔다. 2022년에는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을 선포했고, 금년 3월에는 우주산업 베이스 캠프인 우주 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출범시켰다”며 “그리고 오늘 우주항공청을 개청하여 대한민국 우주 개척에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무엇보다 제가 대통령 선거 때부터 우리 국민들과 또 경남도민, 사천 시민들께 드린 우주항공청 개청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기술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자 가장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70여개가 넘는 국가들이 우주산업 전담 기관을 만들어 치열한 국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제 우리의 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의 우주 경전을 이끌어가는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집중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2032년에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굴의 정신과 과감한 도전으로 광활한 영토를 개척했던 광개토대왕처럼 다른 나라가 다 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과감하게 도전해서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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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1000개의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그 가운데 10개 이상은 월드클래스의 우주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곳 사천을 첨단 우주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세계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아시아의 뚤루즈’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류는 오랜 세월 달을 바라보기만 했다. 하지만 달에 도달하기로 마음먹고 그 꿈을 실현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마음은 이미 우주에 닿아 있다. 대한민국 우주 시대의 꿈을 향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뛰어봅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