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씨 등은 비트탑 자회사를 이용해 전국에 다단계 센터를 차린 뒤 지난해 6월 높은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1000명에게 150여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주로 암호화폐 정보에 취약한 고령층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투자자가 주변사람 등을 끌어들이는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약속한 수익을 받지 못했고 지난해 10월부터는 가상화폐 처분·출금도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탑은 2019년에도 자체 발행 코인 지급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았다가 인출을 막아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