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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국가고객만족도 국내 사립대 2위 선정

오희나 기자I 2020.12.08 15:20:09

작년 대비 1계단 상승, 재학생 만족도 높아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화여대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2020년도 ‘국가고객만족도(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NCSI)’ 조사에서 국내 사립대 부문 2위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재학생 만족도 최상위권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는 기업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돼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매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를 나타낸 지표로서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이화여대는 총점 76점을 받아 성균관대에 이어 한양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순위는 2018년 5위, 2019년 3위에서 올해 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만족도조사는 수도권 소재 15개 사립대를 대상으로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개별면접 조사해 얻은 결과로서, 이화여대 재학생들은 특히 입학 전 학교에 가졌던 기대수준이 높고 입학 후 실제 체감한 만족도와 품질, 가치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가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학생 고유의 특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이화 교육정신이 있었다. 1886년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여성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이화여대는 134년의 역사와 전통을 유지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창의·융합형 여성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미래를 개척하는 여성 지성’이라는 비전 아래 학사제도를 유연화해 학생들의 융복합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2018년 ‘학부교수자율평가’ 제도를 도입해 전인교육 정신에 입각한 미래교육 환경 구축에 힘쓰고 학생들이 꿈에 맞는 활동을 스스로 설계, 수행하면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국내 최초 자기주도적 체험형 학기제인 ‘도전학기제’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인정받았다.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선후배 멘토링 프로그램 ‘톡톡선배’를 운영하고 맞춤형 통합 관리 시스템 THE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빈틈없이 지원하며 새내기에서 고학년이 될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플립러닝 교과목, 이화다우리 멘토링 등 참여와 소통 기반의 글로벌 이화교육·연구환경을 제공하는 등 재학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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