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예방지원본부 방문…내실 있는 대피체계 마련 주문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따라 1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 산사태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대책기간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이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분야 혁신제품인 웨어러블 로봇, 산림드론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방문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내실 있는 대피체계를 마련할 것을 당부한 뒤 산림재난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중인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한 총리는 “최근 극한호우의 증가 등 이상기후로 인해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과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재난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추진하는 산사태방지대책은 산사태 예측정보를 기존 2단계(주의보, 경보)에서 3단계(주의보, 예비경보, 경보)로 세분화해 대피시간을 약 1시간 추가 확보하고, 기존 산지 정보와 더불어 산지 외에 급경사지·도로비탈면·농지 등 관할부처가 분산돼 있던 위험사면 정보를 통합관리 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위험사면 통합관리 및 재난관리자원 공유 등 범부처 협업을 강화해 산사태 예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과학적이고 정밀한 산림재난 예측으로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