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동참모본부 의장인 댄 케인 대장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작전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2월 27일 오후 3시 38분 군사작전 개시를 승인했다. 명령은 미 국방부 를 거쳐 미 중부사령부 에 하달됐고, 이튿날 오전 1시 15분(이란 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공격이 시작됐다.
케인 의장은 “지난 30일간 중동 전역에 걸쳐 수천 명 병력과 수백 대의 4·5세대 전투기, 수십 대의 공중급유기, 2개 항공모함 전단을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과 ‘제럴드 R. 포드’ 전단이 작전 해역에 전개됐고, 민간인 및 비필수 인력은 사전 분산 배치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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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개시와 동시에 미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가 이란의 감시·통신망을 교란했다. 케인 의장은 “적은 상황을 인지하거나 조정·대응할 능력을 상실했다”고 전했다. 첫 24시간 동안 1000개가 넘는 표적을 타격했다. 미 해군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해상에서 선제타격을 가했고, 100대 이상 항공기가 육·해상에서 동시 출격했다.
B-2 스피릿 전략폭격기는 미국 본토에서 37시간 왕복 비행해 이란 남부와 지하시설에 정밀 관통탄(벙커버스터)을 투하했다. F-22 랩터, F-35 라이트닝, F/A-18 슈퍼 호넷,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 등도 투입됐다. 지상에서는 하이마스(HIMARS) 다연장로켓과 패트리엇 및 사드 체계가 전력 보호에 동원됐다. 신형 정밀타격미사일(PrSM)도 처음 포착됐다.
특히 저가형 무인기 벌떼 역할도 주목받았다. 미 중부사령부 는 이란의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역설계한 저비용 무인 공격체계 LUCAS(Low-cost Unmanned Combat Attack System)를 대량 투입했다고 밝혔다. 수천 대로 추정되는 드론이 이란 영공에 진입하자, 이란은 러시아제 S-300 과 이란형 ‘바바르-373’ 등 고가 지대공 미사일을 집중 발사했다.
대량 요격 과정에서 레이더와 발사대 위치가 노출됐고, 이는 후속 타격의 표적 데이터로 전환됐다. 노출된 표적을 향해 미 함대의 미사일이 집중됐고, 수중에서도 오하이오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토마호크를 대량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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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사령부는 “뱀의 머리를 잘랐다”고 표현하며 이란 군 수뇌부 제거를 강조했다. 다만 케인 의장은 “추가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확전 위험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강경 메시지를 발신했다. 하지만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제2의 이라크는 아니다”라며 확전론을 경계했다. 행정부 내에서 ‘강공 의지’와 ‘확전 자제’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