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하자 개미 2.8조 ‘팔자’…5270선으로 후퇴

김경은 기자I 2026.02.09 13:44:08

장 초반 5300선 탈환 후 등락 반복
미국발 AI 훈풍에도 상승 폭 제한
개인 3고 가까이 순매도해 차익실현
삼성전자·SK하이닉스 4%대 동반 상승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53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뉴욕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상승 폭을 제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연합뉴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6.20포인트(3.66%) 상승한 5275.3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09.96포인트(4.13%) 오른 5299.10에 출발해 곧바로 5300선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 5322.35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5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가 장중 5300선을 탈환한 건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인공지능(AI)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후 들어 속도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조 8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59억원, 2조393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의료·정밀기기, 화학, 건설, 전기·전자가 강세다. 반면 섬유·의류, 부동산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 초반의 급등세는 꺾인 상태다. 이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전장 대비 7600원(4.79%) 오른 16만62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4만1000원(4.89%) 상승한 8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05380)(2.03%), LG에너지솔루션(373220)(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0%), SK스퀘어(402340)(10.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5.00%), 두산에너빌리티(034020)(6.40%) 등이 상승했으나 장 초반의 상승분은 일부 반납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1포인트(2.56%) 오른 1108.4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9.14포인트(2.70%) 오른 1109.91에 출발했다. 장중 한때 1120.19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1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44억원, 137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2개 종목의 흐름을 엇갈렸다. 에코프로(086520)는 전장 대비 3300원(2.12%) 내린 15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알테오젠(196170)은 1만4000원(3.88%) 상승한 3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22%), 삼천당제약(000250)(6.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2.14%), 코오롱티슈진(950160)(1.59%) 등이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25%), 케어젠(214370)(-3.99%), 클래시스(214150)(-0.30%), 로보티즈(108490)(-0.18%)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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