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한·일·대만 임금 현황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임금 수준이 일본·대만보다 20%가량 높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핵심 경쟁업종인 제조업 임금이 대만보다 25.9%, 일본보다는 27.8% 높게 나타났다. 물가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에는 우리나라 임금 수준이 대만보다 57.5% 높으며 제조업은 70.7% 더 높은 것으로 집계돼 격차가 더 벌어진다.
지난해 구매력평가환율 기준 우리나라 상용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6만5267달러로 일본 5만2782달러보다 23.7%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매력평가환율은 시장환율의 적용에 따른 불합리성을 제거하고 각국 국민의 생활수준을 실질구매력에 의해 정확하게 비교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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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기업 규모별 임금을 살펴보면 우리 대기업 임금은 9만6258달러로 일본 6만574달러보다 58.9% 높았고, 우리 중소기업 임금은 5만5138달러로 일본 4만5218달러보다 21.9% 높았다. 한·일 간 임금격차는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부문에서 더 크게 나타난 것이다.
한·일 업종별 임금을 살펴보면 양국의 주력산업이자 글로벌 경쟁관계인 제조업에서 우리 상용근로자 연 임금총액은 6만7491달러로 일본 5만2802달러보다 27.8% 높았다. 2011년에는 우리나라 제조업 임금이 3만6897달러로 일본 3만9114달러보다 낮았으나, 2024년에는 우리 제조업 임금이 일본보다 27.8% 높은 수준으로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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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대만의 업종별 임금을 보면 비교가능한 17개 업종 중 14개 업종에서 우리 임금이 대만보다 높았으며, 교육서비스업(대만 대비 183.5%), 수도·하수·폐기업(160.3%), 전문·과학·기술업(143.3%) 등에서 격차가 두드러졌다. 양국의 주력산업이자 글로벌 경쟁관계인 제조업은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연 임금총액이 7만2623달러로 대만 5만7664달러보다 25.9% 높았다. 2011년에는 우리나라 제조업 임금(4만837달러)이 대만(3만3682달러)보다 21.2% 높았으나, 2024년에는 25.9%로 격차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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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의 분석 대상은 2024년 기준 한국·일본·대만 근로자 연 임금총액이며, 통계적 정합성 문제로 3국 동시비교는 하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은 10인 이상 한국 사업체 상용근로자와 일본 상용일반근로자를 비교했으며, 한국과 대만은 1인 이상 사업체 임금근로자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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