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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매출 2조3108억원, 영업이익 11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25.6%, 1627.5%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략적인 제품 판가정책 운영과 수익성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매출 1조6091억원, 영업이익 66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2.9%, 42.8% 감소했다. 유럽 STS 시장 침체와 국내외 주요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니켈 등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경영 전망에 관해 “중동 정세 악화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저성장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조선을 제외한 전방산업 부진 지속 및 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며 해외 특수강 메이커와의 시장 선점 및 가격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친환경 신제품 개발, 제품 품질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저탄소·친환경에 대한 시장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그린 스틸 생산 시스템 구축을 통한 미래산업향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시장 선도적 포지션 확보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 지역 블록화, 환경 규제 등 대응 위해 해외 진출 거점법인의 네트워크 적극 활용으로 해외 신시장 개척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최적 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원가 절감과 전사적 품질체계 고도화로 제조 경쟁력 강화, 탄소중립 로드맵 시행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선도적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