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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철 비서관, 김태우 ‘조국 수석 충성’ 주장에 “사실무근” 반박

김성곤 기자I 2019.01.21 14:38:53

박형철 靑반부패비서관, 21일 오후 입장문 배포
김태우 수사관 기자회견 폭로 내용 반박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21일 옛 특감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의 기자회견 폭로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박형철 비서관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염한웅 과학기술자문위원회 부의장 관련 내용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인사검증 시에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라면서 “7대 기준 발표 이전이고, 단순 음주운전이며, 비상임위원인 점을 참작하여 임명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 특감반 데스크에게 활동비를 지급한 부분과 관련, “구 특감반 데스크도 업무시간 중 또는 퇴근 후 정보활동 및 구 특감반원들 감독업무를 한다”며 “이에 필요한 개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때문에 구 특감반원들 이상의 활동비가 필요하고, 그 비용을 지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반부패비서관이 조국 민정수석에게 충성해야 한다거나, 임종석 비서실장의 비리 정보를 가지고 오라고 하였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태우 수사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내근 직원에게도 허위로 출장비를 신청하게 하는 방법으로 국가 예산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감반원은 매일 외근·출장활동 때문에 활동비를 출장비 명목으로 100만원 상당을 개인 계좌로 송금받는다”면서 “그러나 특감반원 중 내근전담인 직원에게도 허위출장 신청서 작성 방법으로 출장비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로 인해 김태곤 전 특감반 데스크는 내근 전담임에도 개인계좌로 출장비 지급받았다”며 “6개월 동안 그 한 명이 받은 출장비는 최소 1500~1600만원 정도 될 것이며 그런 직원이 한 명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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