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성장 사다리’ 만든다…정부, 스텝업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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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I 2026.02.10 10:12:37

디딤돌?도약?성숙기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구축
R&D·판로·협업 프로젝트까지 단계별 차별화 지원
올해 도약기업 100곳·성숙기 협업 프로젝트 5건 내외 선정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정부가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기업의 성장 수준과 역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유망기업 스텝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망기업 스텝업 지원사업은 기존의 획일적·단편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디딤돌?도약?성숙기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사회적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갖춘 자립형 기업으로 성장하고 사회적 가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디딤돌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과 신규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인사·노무·회계 등 기초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영 기반을 다지고 향후 성장 단계 진입을 돕는다. 진흥원은 권역별 성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멘토링·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 약 1100개 내외의 창업팀과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약 지원사업은 사회적가치지표(SVI) 평가에서 탁월·우수·양호 등급을 받은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R&D와 판로 개척 등 사업모델 고도화를 지원하며, 약 10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4000만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다만 총사업비의 20% 이상은 자부담해야 한다. 참여기업 모집은 10일부터 사회적기업 포털을 통해 시작되며, 선정 기업에 대한 지원은 4월부터 추진된다.

성숙기 지원사업은 자립 기반을 갖춘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한 규모화를 지원한다. 최소 3개 이상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며, 5개 내외의 협업 프로젝트를 선정해 프로젝트당 2억~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경우 총사업비의 50% 이상을 참여기업이 부담하도록 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3월 초 사회적기업 포털을 통해 안내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경영 역량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성과와 우수사례를 향후 사회적기업 정책 고도화와 민·관 협력 확산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승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은 “유망기업 스텝업 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성장 사다리형 핵심 사업”이라며 “기초역량 강화부터 사업 확장, 협업 기반 규모화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시장에서 자립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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