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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17일 오전 9시19분쯤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현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분화가 일어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화산 폭발로 연기가 최소 500m 이상 하늘로 치솟았으며 화산재와 화산가스가 쏟아져 나왔다. 화쇄류가 주민들 거주지까지는 도달하지 않았으나 기상청은 분화구 반경 2km 이내에는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70가구 108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 화산섬은 지난 2015년 5월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 당시 모든 섬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적이 있다.
지난해 10월 다시 분화가 있었고, 12월에는 화산 연기가 상공 2km까지 치솟는 등 폭발 조짐을 보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