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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은 러시아 문학 황금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황혼의 작가’ 안톤 체호프의 전설적인 희곡 ‘바냐 아저씨’에 한국적 변주를 더한 ‘반야 아재’를 무대에 올린다.
삶의 부조리와 인간의 운명을 애잔하면서도 경쾌한 희극성으로 담아낸 19세기 원작을 21세기에 맞게 탈바꿈한다.
배우 심은경은 ‘박이보’(바냐)의 조카로, 순박하고 성실하지만 실패한 짝사랑과 외모 콤플렉스를 안고 사는 ‘서은희’(쏘냐) 역을 맡는다.
심은경은 데뷔 23년 차를 맞은 배우로 국내에서 연극 작품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심은경은 지난 2019년 4~5월 일본에서 ‘착한 아이는 모두 보상 받을 수 있다’의 ‘샤샤’ 역으로 연극에 도전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조성하가 주인공 ‘박이보’(바냐) 역에 발탁됐다. ‘박이보’는 죽은 누이의 남편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지만 그가 무능한 지식인임을 깨닫고 자신의 일생이 전부 부정당했다는 무력감에 휩싸이는 인물이다.
우아하고 지적인 모습 뒤 권태와 공허, 갈망을 품은 ‘오영란’(엘레나)는 배우 임강희가, 진료 중 환자를 사망케 하며 얻은 트라우마로 무력감을 품은 의사 ‘안해일’(아스트로프)은 배우 김승대가 분한다.
이외 배우 손숙, 남명렬, 기주봉, 정경순 등이 합류한다.
밀도 높은 서사와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남자충동’, ‘미친키스’, ‘됴화만발’, ‘파우스트 엔딩’ 등 흥행작을 만들어 온 조광화가 연출을 맡았다.
‘반야 아재’는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국립극단, 국립극장, NOL티켓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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