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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호무역에 관한 각서에 서명하며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등 연방기관에 다른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세 및 비관세 장벽에 맞춰 관세율을 조정하는 방법을 연구하도록 지시했다.
상무부와 USTR가 양자간 관세 및 비관세 장벽에 대한 검토를 마치는 대로 4월1일 이후 각국별로 맞춤형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일본, 한국, 유럽연합(EU) 등 미국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들이 대상이다.
상호 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처럼 미국의 무역파트너 국가들이 관세 및 세금으로 미국 기업에 불리하게 대응하면 이에 맞춰 똑같이 관세율을 올리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복안이다.
NRF는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미국 가정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가계 소비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무역 파트너들과의 조정과 협력을 모색하고, 공급망과 가계 예산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NRF는 또 이번 발표로 소비자들이 경제적 불안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렌치 NRF 부사장인은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는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7일 발표된 2월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은 앞으로 1년간 물가가 4.3%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1월 전망(3.3%)에 비해 급등한 수치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과 신뢰도를 측정하는 중요한 경제 지표 중 하나다.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측정하며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 개인 재정 상황, 구매 의향 등을 조사하여 지수를 산출한다.
상호관세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일부 민주당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이 미국인들의 일상 비용을 증가시키고 미국을 무역전쟁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위원회도 “아무런 논리적 근거가 없다”면서 이번 무역 전쟁에 대해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