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1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 양평 용문산 19.4㎝ △서울 강북 19㎝ △경기 수원 17.3㎝ △인천 10.2㎝ △강원 평창 대화 24.1㎝ △충청 진천 위성센터 19㎝ △경북 봉화 석포 4.6㎝ 등이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예상 적설량을 살펴보면 △경기 남부·남북동내륙 5~15㎝ △서울·인천·경기북서부·서해5도 3~8㎝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5~15㎝ △강원 북부·내륙산지 3~8㎝ △충북 5~10㎝ △대전·세종·충남 2~7㎝ △전북동부 3~10㎝ △전남동부 2~7㎝ 경북 북·동산지 5~10㎝ △제주도 사지 5~15㎝다.
기상청은 28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8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니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 일부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경상권에는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한편 이번 이례적 폭설은 한반도 북쪽에 자리잡은 절리저기압 때문으로 분석된다. 절리저기압은 북극의 찬 공기를 머금은 제트기류가 대기 상층에서 구불구불하게 흐르면서 일부가 분리돼 형성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같은 찬 바람이 서해상을 지나며 대기와 바닷물 간 온도차로 눈구름대가 형성돼 강한 눈이 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