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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평택시가 최근 경제위축과 공공에너지요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전 세대에 1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21일 손정호 평택시 기획항만경제실장은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평택시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을 보면 지급금액은 세대 당 10만 원으로 평택시 전체 27만여 세대에 보편 지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270억 원 전액을 시비로 편성, 평택사랑 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카드발행 수수료, 전산시스템 구축 등 행정적 사항을 수행하는데 필요 한 부대비용 약 7억8000만 원까지 추가되면 총 277억8200만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급을 위한 조례제정,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절차를 시의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지난 20일 완료했다.
손정호 실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와 고물가, 고금리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극심히 위축되고 있는 지역경제와 이상기후로 인한 한파로 인한 공공에너지요금 상승으로 서민경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시민의 생활안정에 시정을 집중하고 신속한 대책 및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시민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손 실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T/F팀에서 추진할 예정이며,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 3월 중순부터 온라인 신청 및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을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과제들을 적극 발굴하여 확대하겠다”며 “시의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