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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결정문에서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상당폭 축소됐으나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는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이 다시 확대됐다”고 짚었다.
이어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안정세가 이어지다가 9월 하순 이후 환율과 금리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대미 관세협상 관련 불확실성,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으며 국고채금리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다가 금융안정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통위는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높은 환율 변동성의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10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은 0.54% 올랐다. 상승폭이 9월 다섯째주(0.27%)의 두 배로 뛴 것이다.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0.13%로 2주 전 0.06%에 비해 확대됐다. 이번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은 추석 연휴로 2주 만에 나왔다.
다만, 이는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기 전 상황이다. 10.15 대책은 서울 및 수도권 집값 급등과 투기 수요를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한도 축소 등 초강력 수요 억제 정책이 총망라됐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후 지난 4개월 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수요억제와 공급 확대를 아우르는 대책을 세 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정부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으로 쏠리는 자금을 주식시장 등 투자 확대로 전환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으나 서울 쏠림과 공급 부족에 따른 수도권 집값 상승 기대감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