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IR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의 최대 720조 미국 스타게이트 AI 인프라 참여와 관련해 코파일럿 시스템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 코파일럿 라이센스 사업을 하는 에스피소프트가 주목 받고 있다.22일(현지시간) MS는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픈AI(Open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스타게이트에서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혀, 이 프로젝트가 앞으로 AI와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스타게이트는 약 720조 원(500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초거대 언어 모델(LLM)과 AI 기술의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중심 플랫폼이다.MS는 블로그를 통해 “2030년까지의 계약 기간 동안 파트너십의 핵심 요소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코파일럿과 같은 제품 내에서 사용하기 위한 오픈AI의 IP에 대한 접근 권한, 수익 분배 약정, 오픈AI의 API에 대한 독점권은 모두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MS와 오픈AI의 주요 협력 사업인 코파일럿(Copilot)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코파일럿은 오픈AI의 GPT 모델을 기반으로 MS의 애저 클라우드에서 작동하며, 개발자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챗GPT기반 생성형 AI 도구다. MS는 지난해 자체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처음 적용한 후 보유 소프트웨어 제품에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코파일럿 서비스를 출시해 오고 있다.에스피소프트는 MS의 코파일럿 관련 라이센스 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해 10월 코파일럿용 가상 운영체제(OS)도 출시했다.에스피소프트는 MS의 코파일럿과 연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실적 극대화에 나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