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강화…상반기 조달계약 역대 최대로"

김은비 기자I 2025.01.16 16:00:00

16일 제2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소상공인 온라인 성장지원에 1000억원 처음 투입
"상반기 조달계약 역대 최대 수준 되도록 총력"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16일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강화해 보다 많은 상인들이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사진=기재부)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서울 중부·신중부 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시장에서 설 명절 전 복지시설(천안소재 아동복지시설 신아원)에 전달할 건어물, 과일 등 식료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다.

이어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해 “설 명절기간 동안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축산물은 최대 40%까지 할인하겠다”며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하고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환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골목형상점가 밀집요건을 완화하고 약 90개를 추가 지정하는 등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올해 3조 7700억원 규모를 편성했다. 위기·취약기업 지원에 1조 6000억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 온라인 성장지원을 위한 ‘상생성장지원자금’을 올해 1000억원 신규로 배정했다.

이어 김차관은 제2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해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 및 조달사업 신속집행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조달청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각 부처의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각 부처에서도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34조 5000억원)로 조달계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입찰·심사·대금지급 등 조달절차 간소화를 차질없이 이행할 것”을 주문하며 “발주계획을 작년 대비 한달 가량 앞당긴 1~2월에 걸쳐 조기에 공표해 조달기업이 생산일정을 미리 예측·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공조달 분야의 신속집행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조달사업 32조 9000억원을 체결한 바 있다.

김 차관은 “신속집행을 통해 국민들께서 재정집행의 효과를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에서도 현장을 방문하여 신속집행의 효과가 실제 국민들에게 잘 전달이 되고 있는지 직접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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