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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학위제는 대학에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해 △교양 △전공기초 △전공심화 △학위취득 총 4단계 시험을 통과한 합격자에게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법무부는 1995년 수형자 독학학위제 과정을 최초 도입했다. 최근 5년간 총 263명이 해당 제도로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전국 교정시설에서 273명이 독학학위제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 합격자들은 국어국문학, 영어영문학, 경영학 등 9개 전공에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일과를 마친 뒤 교과서를 보며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학위 취득은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사회 안전망 강화’라는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수형자들의 학력 신장이 출소 후 취업 기회를 늘리고, 결과적으로 재범률을 낮추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한다.
2025학년도 시험 최고령 합격자 A(61)씨는 “낮에는 작업장에서 일을 하고 밤에만 공부하여 심리학 학위를 따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내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며 “비록 노안으로 책을 보기 힘들지만, 다음에는 영어영문학 학위에 도전하여 부끄럽지 않은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600점 만점에 550.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수형자 B씨는 “오랜 수용 생활로 사회에 나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막막했지만, 이 제도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며 “가족의 희생과 담당 직원의 격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합격자들은 내년 2월 정식으로 학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법무부는 앞으로 실효성 있는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수형자의 사회복귀를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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