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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북한, 대남 확성기 철거 활동 식별…예의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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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08.13 09:07:33

대북 확성기 철거 돌입 후 北 움직임 포착
李대통령 “확성기 상호 철거했으면 좋겠다”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은 13일 북한이 철거한 대남 확성기 2대 중 1대를 재설치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 “북한군이 8월 9일 일부지역에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는 활동을 식별한 바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대북 방송용 확성기를 철거한 데 이어 북한이 대남 확성기 철거에 나선 동향이 확인됐다. 사진은 10일 경기도 파주 탄현면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와 대남확성기의 모습.(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대통령실 측은 이날 “우리 군은 북한 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지난 4~5일 고정식 대북 확성기를 전방 지역에서 철거했다. 북한도 전방 일부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9일 “북한군이 오늘 오전부터 전방 일부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 활동이 식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저희가 최근 대북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면서 “전체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북측에서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조치에 맞춰 북측도 확성기를 상호 철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6월에 비방 방송을 먼저 중단하니까 그쪽(북한)도 중단했다”면서 “이렇게 상호 조치를 통해 남북 간 대화와 소통이 조금씩 열려가길 바란다”면서 “저는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전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분단이 돼서 군사적 대결을 하느라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서로에게 힘든 일인데 굳이 또 서로에게 고통을 가하고 피해를 입히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가급적이면 대화와 소통을 빨리 시작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로, 평화와 안정이 뒷받침되는 한반도를 통해 각자의 경제적 환경도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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