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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잼버리 비상대책반’은 한 총리를 반장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간사로 꾸려졌다.
비상대책반에는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장관과 경찰청장, 소방청장, 기상청장 등 기관장, 서울시장과 전북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이 시각부터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도권으로의 수송, 숙식,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6일 관계장관들과 스카우트 대원 안전 확보를 위한 ‘플랜B’ 논의에 착수한 바 있다. 이날 오전 한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새만금 야영장에 체류 중인 156개국 스카우트 대원 3만7000여 명은 8일 오전부터 서울·경기·인천·천안 등 수도권 지역으로 순차 이동할 예정이다. 이동에는 버스 1000대가 동원된다.
정부는 숙소 선정을 위해 서울·경기·인천·천안 등 수도권역에서 샤워시설, 화장실, 식당을 갖춘 고등학교 및 대학교 기숙사, 기업, 종교시설, 연수원, 군 시설 등의 정보를 취합했다. 실제 사용 가능성을 점검한 뒤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세계스카우트 연맹에 제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교통경찰과 기동대를 투입해 참가자들이 숙소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호위한다. 수도권 대피 이후에도 숙소 주변의 경비와 영외 문화체험 활동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개 지방청을 가동해 참가자들이 머무는 숙소의 음식을 살피고 식중독 등 음식 관련 질병을 차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