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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대금은 가맹점이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 본사로부터 식재료와 포장재 등을 공급받으면서 주기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이다. 카드결제가 가능해지면 점주는 대금을 즉시 현금으로 내는 대신 카드 결제일까지 지급 시기를 늦출 수 있다. 특히 명절처럼 식재료 구매와 인건비 등 자금 수요가 한꺼번에 늘어나는 시기에는 단기적인 현금흐름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물품대금 결제 방식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지난해 10월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고 가맹점 물품대금 카드결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동안 가맹본부가 물품대금을 현금으로만 받거나 카드 사용 방식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 카드결제 도입을 요구하는 가맹점주의 목소리가 제기돼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4년 가맹 분야 실태조사에 따르면 물품대금 카드결제를 허용한다고 답한 가맹본부는 37.7%에 그쳤고, 카드결제를 허용한 가맹본부 가운데 39.5%는 점주가 지정 장소를 방문해 현장에서 결제하도록 제한했다.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물품대금의 현금 결제만 요구한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지난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결제 방식과 애로사항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카드결제가 수수료 부담을 본사에 발생시키는 반면 가맹점에는 결제 유예와 자금 운용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비용을 어느 쪽이 부담할지가 쟁점으로 꼽혔다.
더본코리아가 카드결제 수수료를 모두 부담하기로 한 것도 점주에게 수수료가 전가될 경우 제도 도입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해 약 435억원의 상생지원금을 집행한 데 이어 월세 카드결제 플랫폼과 브랜드별 판촉 지원 등을 운영해 왔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물품대금은 가맹점 운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라며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을 앞두고 점주들의 현금 지출 부담을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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