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최근 들어 서울이 1인가구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가족정책의 과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서울을 모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으로 병원까지 동행해주는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외부 수상한 상황을 감시하고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도어지킴이’ 설치를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방문해 도와주는 ‘우리동네돌봄단’을 확대하는 안도 담겼다.
부동산 계약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동인식과 차량인식이 가능한 AI 및 지능형 CCTV를 안전 취약지역에 설치해 안전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여성을 위한 공약으로는 결혼과 출산 및 육아로 경력이 단절될 경우 구직활동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고용촉진지원금 제도도 추진하며 경력보유 여성에게는 3개월간 직무현장에서 인턴십을 하도록 하며, 1년간 취업 교육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와 보호자 두 명이 2시간에 3000원꼴로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서울형 키즈카페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 가정 어린이집을 하나로 묶어 프로그램과 공간 등을 공유하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도 늘리기로 했다.
권역별로 의료와 복지 및 주거 기능이 통합된 공공실버타운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저소득 가구나 1인 노인 가구의 당뇨 환자에게는 주기적인 검사와 체육 프로그램 이용 등을 지원한다.
반려동물 입양을 지원하고 안락사를 줄이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센터’ 추가 개설도 약속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동반 출입할 수 있는 장소를 늘리고 동물학대를 막기 위해 민생사법경찰단 내에 동물보호 전문 수사인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반려 식물과 관련해 식물병원과 가드닝클래스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하기로 했다.
오 후보는 “가족의 범위와 의미가 확장되는 시대에 다양한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