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덱스콤(DXCM)은 새로운 성장 기회에 대한 투자를 잘못 관리하면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덱스콤은 지난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4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0.38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10억3700만달러를 밑돌았다.
경영진은 또한 2024 회계연도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며, 연간 매출이 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기존 예상치 대비 9% 하향한 64억달러로 낮췄다.
월가에서는 덱스콤이 직원 급여 및 연구 개발에 추가적인 비용 지출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면서 2025 회계연도 EPS 전망치를 2.01달러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월가에서는 덱스콤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당뇨병 환자를 위한 혈당 모니터링 장치(CGM)를 제작하는 덱스콤은 올해 300만명 가까이에게 장치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성장 기회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