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달달한 타임' 어때?"…올 설 연휴 '디저트 대목' 전망

김정유 기자I 2026.02.13 09:01:01

요기요 3년간 명절 데이터 분석, 올해 ''디저트'' 강세
발렌타인데이 겹쳐 디저트 수요↑, 선물형 대세 예상
가족형 메뉴도 강세 전망, 설 당일엔 한식 검색 높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설 연휴가 발렌타인데이 효과 등과 겹쳐 ‘디저트 대목’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국내 배달 플랫폼 요기요의 ‘2026년 설 연휴 배달 트렌드’에 따르면 일반적인 저녁시간대 외 오후 3~4시에 디저트 주문이 평균 28% 증가하는 ‘디저트 피크’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요기요가 최근 3년간 설 명절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 연휴 배달 트렌드를 예측한 결과다.

설 명절 오후 3~4시 주문이 증가한 건, 식후 가족 단위의 디저트 소비가 늘어나는 패턴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발렌타인데이가 이틀 간격으로 맞물린 올해는 커피·차 등 음료보다 초콜릿, 케이크, 쿠키 등 선물형 디저트 메뉴 중심의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발렌타인데이를 이틀 전이었던 2024년 설 연휴에는 음료를 제외한 디저트 주문량이 평시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발렌타인데이 후였던 2025년 설 연휴엔 7% 증가에 그치며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 글로벌 트렌드로 주목받는 ‘두바이’, ‘두바이 쫀득 쿠키’가 최근 요기요 전체 검색어 1위와 4위를 기록하며, 설 연휴 기간에도 발렌타인데이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저트와 함께 치킨, 피자 등 가족형 메뉴도 꾸준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명절 연휴 평균 주문 금액은 약 2만 8000원대로 직전 3주대비 6.3% 올랐다. 가족 단위 세트 또는 공유형 메뉴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설날 당일에는 한식 메뉴 검색량이 급증했으며 떡국, 전과 같은 전통 명절음식뿐만 아니라 지역별 특색 메뉴 주문이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이는 가족 단위 모임과 관광 수요로 인해 부산은 ‘밀면’, 대구·경북은 ‘찜닭’, 경남은 ‘국밥’, 강원도는 ‘복만두’, 전라도는 ‘다사랑’(지역 브랜드) 등 지역 대표 음식이 이색 배달 소비로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요기요 관계자는 “명절 배달 소비가 기존의 식사 중심에서 ‘경험형 소비’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선물형 디저트와 가족 단위 배달 수요가 겹치며 설 특수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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