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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원자력 전문인력양성 첫 센터 서울대에 개소

강민구 기자I 2024.07.02 16:30:00

과기정통부, 차세대 원자력 핵심인력 양성 본격 착수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2일 서울대에서 열린 ‘차세대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센터’개소 행사와 전국 원자력학과장 협의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이데일리DB)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막대한 전력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소형모듈원자로(SMR)등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정부도 차세대원자력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와 실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원자로를 포함한 미래 원자력 시스템 시장을 선도해나갈 핵심 인재를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차세대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주관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부 출연 또는 기업 연구기관에서 진행중인 미래 원자력 시스템 설계에 참여한다.

올해는 서울대를 주관대학으로 하는 ‘차세대 고온 원자력시스템 융복합 인력양성 센터’가 첫 센터로 지정됐다. 센터는 차세대 비경수형 원자로중 하나인 초고온가스로(VHTR)를 중심으로 핵심 요소기술과 전력변환 시스템, 고온열을 활용한 각종 응용분야를 포함해 석박사 인력을 양성한다.

이창윤 차관은 개소후 국내 17개 원자력 관련 주요 대학으로 구성된 원자력 학과장 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부처의 인력양성 현황을 공유하고, 우수한 인재를 계속 배출하기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창윤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지난 달 초에 발표한 ‘차세대원자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방안’ 추진을 통해 차세대원자로 관련 핵심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범부처 ‘차세대원자력 인력양성 추진계획’을 마련해 연구와 산업분야 수요공급을 장기적으로 예측하고, 현 사업중 부족한 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인력양성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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