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부터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면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한 연합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진행 중인 연합훈련도 강도 높게 지속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특히 북한은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 장소를 함흥 흥남 해안 절벽 일대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철도 위의 열차, 수중 잠수함, 저수지, 골프장 호수가, 산속 등에 이어 이제는 해안 절벽을 활용해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미사일 기습 능력과 한미의 미사일 원점 타격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12일 신포 앞바다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었다. 지난달 23일에는 김책시 일대에서 쐈다고 북한이 주장했지만 군은 거짓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9일 사거리 800㎞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동해 상공 800m에서 터트리는 모의 핵탄두 폭파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파괴력을 극대화 하려는 시도다. 고도 500m~1㎞ 사이에서 핵무기가 폭발하면 지표면이나 1㎞ 넘는 상공에서 폭발하는 것보다 지상에 미치는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1945년 미국이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도 500m 상공에서 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