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59·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은 20일 “김포를 80만 대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시장은 이날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큰 김포,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 자긍심 넘치는 김포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하영은 김포 발전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진행 중인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내고 시민은 더 이상 시설 부족으로 고통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원도심·북부권 모두가 만족하는 균형발전의 시너지를 내겠다”며 “편리한 주거환경을 더욱 보장하고 뿌리산업과 4차 산업, 관광산업까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김포의 가치를 2배로 높이고 시민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지난 4년간 김포의 고질적인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포도시철도를 개통했고 수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등의 개발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했다. 인하대병원 김포 유치, 풍무역세권 개발, 대한항공 교육·연구 시설 유치 등을 함께 이뤄내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해 직무가 정지됐다. 대신 허승범 부시장이 시장권한대행을 맡아 시정을 이끈다.
정 시장은 민주당에서 공천받기 위해 피광성(51) 전 시의회 의장·정왕룡(58) 전 시의원·조승현(65) 전 도의원과 경선을 벌인다.
김포 출생인 정 시장은 서울 환일고와 인하대를 졸업했고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본부 사무처장, 김포시의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포을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