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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는 개인 금융·자산관리를 위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소비 투자 및 일상을 요약해주는 ‘스마트 브리핑’ △대화를 통해 금융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 비서’ △소비 정보 영역을 확대해 원하는 종목, 영역 등에 대해 자유로운 질문과 분석을 제시하는 ‘소비분석’을 제공해준다.
뱅크샐러드는 기업의 새로운 지향점으로 ‘마이AI 비전’을 제시했다. 마이 AI 비전은 인터넷과 빅데이터, 뉴스 등 데이터를 대거 학습한 AI와 마이데이터를 결합해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개념이다. 다양한 상황에 처해있는 개인의 금융·자산 정보를 결합해 초개인화된 대답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CTO는 “이전에는 주어진 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소비 정보들을 원하는 기간과 영역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과 분석을 요청함으로써 다양한 인사이트와 소비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며 “향후에는 금융이 아닌 건강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뱅크샐러드의 강점인 가계부 분석 노하우도 녹여냈다. 예컨대 식비 얼마라는 식으로 숫자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식비 지출이 크게 바뀐 이유, 소비 감소 이유 등도 분석해준다. 투자 정보도 제공한다. 보유 주식의 매수 시점과 가격, 해외 주식 매도 시 양도소득세 등 투자 과정에서 알아야 할 내용을 알려준다.
현재 뱅크샐러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에서 제공하는 오픈AI 서비스를 통해 토핑+를 개발 중이다. 타사 마이데이터 서비스와의 차별점으로는 ‘확장성’을 강조했다. 최신구 뱅크샐러드 프로젝트매니저(PM)는 “대기업 AI 서비스는 주로 챗봇 형태로 정형화된 로직에 따라 그에 맞는 답변들만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토핑+는 AI 자체가 다양한 정보 속에서 문제를 해결할 해법들을 스스로 고민해서 데이터를 조합하고, 질문 맥락을 판단한 뒤 답변하기 때문에 확장성이 크다. 이용자 관점에서 근본적인 문제에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