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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1.4% 감소했다. 물가 상승 속도를 임금 인상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실질임금은 26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통계가 비교 가능한 1991년 이후 가장 긴 기간동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올해 춘계 임금협상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임금이 오르고 있지만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임금 개정을 한 기업이 실제로 개정한 임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시기는 5월 중순까지 약 40%, 7월 중순까지 약 80%로 임금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임금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을 강력하게 추진해 임금이 오르는 것이 당연하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사회 전반에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