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음성 인공지능(AI) 플랫폼 제공 기업 사운드하운드AI(SOUN)가 1분기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지만 음성 AI 수요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10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사운드하운드의 주가는 17.7% 상승한 5.59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사운드하운드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12달러로 월가 예상치 -0.09달러를 하회했다.
그러나 매출은 전년 동기 670만달러에서 1160만달러로 73% 증가하며 예상치 1010만달러를 웃돌았다.
케이반 모하제르 사운드하운드 최고경영자(CEO)는 “음성 AI는 고객 서비스를 위한 필수 도구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수요로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운드하운드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6300만~7700만달러에서 6500만~7700만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에서는 695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2월 엔비디아(NVDA)가 사운드하운드의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근 몇 달간 투자자들은 사운드하운드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사운드하운드의 주가는 올해들어 12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