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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질문을 던진 전 전 의원은 ‘이 대표가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 데 대해 방어를 해보라’고 했고, 안 대표는 “내 머릿 속에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생각으로 꽉 차 있다”며 “사람이 쓸 에너지엔 한계가 있다. 거기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안 대표의 출마 선언에 대해 “무운을 빈다”고 한 데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1년 5월 4일 딱 6개월 전에 이미 알려 드렸다. 그때 댓글 보면 아무도 안 믿었다”는 글과 함께 5월 4일자 모 매체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대선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없다’는 안 대표를 향해 이 대표가 ‘안 대표 특유의 화법으로 출마 선언을 했다’고 한 내용이었다.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는 말을 뒤집은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안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때인 듯하다. 내가 (서울시장에) 당선이 된 후 중간에 그만 두고 다시 대선에 도전하는 일은 안 하겠다, 재선을 해서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을 바꾸겠다고 했었다”고 해명했다.
여권에서 예전부터 안 대표를 `상습 출마자`라고 힐난하는 데 대해선 “염치가 없다. 민주당이 가장 자랑스레 생각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4번만에 당선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떨어질 걸 알면서 수차례 선거에 나갔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야말로 오히려 민주당의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이다”고 반박했다.
최 평론가는 “정권교체가 우선인가, 대선 완주가 우선인가”를 물었고 안 대표는 정권교체와 당선이 모두 목적이라고 했다.
그는 “현 정권이 계속 되면 우리나라가 더 나락으로 떨어진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아니라 고쳐서도 쓸 수 없는 나라가 될까 걱정이 크다”며 “나온 후보들 중 나만이 정권교체와 시대교체를 이룰 후보라 믿는다. 여당 후보는 `간판 교체`고, 제1야당 후보는 `적폐 교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야를 싸잡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