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두고 조병국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야합의 정치’, ‘표를 거래하는 후보 단일화’ 등 강한 어조로 반발하고 나섰다.
김경일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예비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직전 파주시장을 역임한 최종환 예비후보가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지지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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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김경일·최종환 두 예비후보와 3자 회동을 주선, 파주시장 선거에서 민주진영의 분열을 막고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한팀이 되어달라고 호소하며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김경일 예비후보는 전했다.
이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 예비후보는 “최종환 전 시장의 시정을 경기도의원으로서 함께 해왔기 때문에 정책이 추구하는 가치는 궤를 같이한다”며 “억울한 개인사의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돕고 통 큰 결단에 걸맞은 경기도의 승리, 파주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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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국 예비후보는 “최종환 전 시장은 공천 배제 직후 민주당에 대해 정치공작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계략을 일삼는 파렴치하고 비열한 정치집단으로 표현했다”며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린 민주당은 50만 파주시민 앞에 무릎 꿇고 석고대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50만 파주시민의 성숙한 정치의식과 시민의식은 민주당의 비열하고 정정당당하지 않은 정치공작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합의 정치, 후보 단일화로 거래되는 표로는 결코 선거에서 이길 수 없음을 50만 파주시민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종환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