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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안타민·에스엔비 영예의 '금탑훈장'…중소기업인대회

김호준 기자I 2019.05.14 15:00:00

금탑훈장 2명, 은탑훈장 3명 선정… 총 59명 정부포상
연구개발 및 경영혁신 노력으로 산업발전 기여 공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균길 서한안타민 대표(왼쪽)와 이승지 에스엔비 대표.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이균길 서한안타민 대표와 이승지 에스엔비 대표가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들 대표는 지속적인 R&D(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기술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신정헌 평안제관 대표와 조성은 무진기연 대표, 김도완 한울에이치앤피이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총 59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열고 국가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중소기업유공자들을 포상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매년 유공자 포상 등으로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성과를 돌아보는 축제의 장이다. 1989년 시작한 대회는 올해로 31회째를 맞았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이균길 서한안타민 대표와 이승지 에스엔비 대표가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금탑산업훈장 수훈자 2명과 은탑산업훈장 수훈자 3명에게 직접 훈장을 전달했다. 이날 포상식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수상자들이 배우자 또는 소속 근로자와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균길 대표는 내장재 개발에 평생을 쏟은 중소기업인이다. 특히 일본 등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친환경 불연 내장 마감재를 개발해 국산화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감재 분야에서 60종 이상의 특허·인증을 통해 기술혁신에 기여하고 공장 설비관리 및 자동화개선을 통해 전사적인 경영혁신을 이룬 공로도 인정받았다.

자동차 내장재 전문업체 에스엔비의 이승지 대표이사는 화염 라미네이션 공법을 세계 최초로 천연가죽에 적용시키는 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적극적인 연구개발 및 기술투자를 통해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올레핀 필름 대체공법의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 창출한 부분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은탑산업훈장 수훈자로는 신정헌 평안제관 대표, 조성은 무진기연 대표, 김도완 한울에이치앤피이 대표가 선정됐다.

신 대표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고강도 캔과 고주파를 통한 캔 접합기술 분야를 선도했다.베트남 법인설립과 320만불 수출 달성 등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무진기연의 조성은 대표는 에너지플랜트 및 원자력 기술개발을 이끌어 2000만불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달성에 두각을 나타냈다. 유공압부품의 개발 및 생산효율성 개선에 앞장선 김도완 대표는 국내외 시장의 거래확대로 시장선점 및 고객 다변화에 기여하고 지역일자리 창출 활성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포상식 이후에는 중소기업 유공자들과 16개 중소기업 단체가 모여 8개 부문의 실천 강령을 담은 「중소기업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에는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최근의 글로벌 경기 둔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세밀하고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 지원과 해외 진출, 스마트 공장 등 중소기업의 도전정신을 결합해 ‘함께 잘 사는 나라, 튼튼한 선진국 도약’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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