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달초 최용석 전 카카오 성장지원실장이 CFO로 선임됐다. 최 CFO는 그동안 권기수 경영지원총괄이 하던 재무, 법무,전략 등 경영지원 분야에서 재무 분야를 별도로 빼서 총괄하게 됐다. 권기수 경영지원총괄은 재무 분야를 제외한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COO를 맡는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7년만에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13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해왔다. 올 들어 타파스엔터테인먼트, 레전더리스, 사운디스트엔터테인먼트 등 자회사 법인이나 관련 지분을 청산하고, 일부 직원 권고사직도 논의하고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회사가 글로벌 기업 채비 갖추려면 효율적인 조직운영이 필요해 이번 인사가 이뤄졌다”며 “CFO 선임도 역할을 세분화해서 경영을 명확히 하려는 조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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