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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변수로 떠오른 금융안정…"잠재 리스크 요인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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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6.09.22 1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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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융안정상황]
신현송 총재 언급한 중장기 금융취약성지수 장기평균 도달
금리 인상에 단기 금융불안지수는 '주의' 단계서 상승세
장용성 위원 "금융시스템내 잠재해 있는 리스크 요인에 유의"
한은, 2분기 말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 81% 수준 예상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이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 압력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중장기 금융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기평균에 도달했고 단기 금융불안 지표인 금융불안지수(FSI) 역시 주의단계 내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용성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사진= 한국은행)
장용성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사진= 한국은행)
한은이 22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안정 상황’ 점검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중심의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 압력이 이어지면서 금융불균형 축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다. 전반적인 국내 금융시스템은 양호한 금융기관 복원력과 대외지급능력을 바탕으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중장기 금융불균형 축적 정도를 나타내는 FVI는 올해 2분기 말 46.5를 기록해 장기평균과 같았다. 한은은 가계신용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 등 자산가격 오름세가 지수를 상승 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금융불안 수준을 평가하는 금융불안지수(FSI) 역시 7월 19.3에서 8월 19.5로 소폭 상승하며 주의단계(12~24) 내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이번 금융안정 상황 점검을 주관한 장용성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수도권 주택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가계대출 증가 압력도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금융불균형 축적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장 위원은 “우리 경제의 성장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소득 개선 정도가 부문별로 차별화되고 있다”며 “금리가 오르는 과정에서 취약부문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과 복원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짚었다.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 한은은 물가와 성장 흐름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방침이다.

장 위원은 “금융불균형이 심화되지 않도록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을 상호 보완적으로 조화롭게 운용하면서 취약부문의 어려움을 미시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재정·금융정책과의 정책 공조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들어 반도체 가격 급등과 수출 호조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급증하면서 가계와 기업 부채 증가에도 GDP대비 비율은 개선세를 보였다. 한은에 따르면 가계부채 비율은 작년 말 88.1%에서 올해 1분기 말 85.3%로, 같은 기간 기업부채 비율은 109.9%에서 106.5%로 모두 낮아졌다.

특히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분기 말 기준으론 81% 수준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 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16개 선진국의 평균 가계부채 비율은 66%, 기업부채 비율은 87.8%라며 여전히 부채 비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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