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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주제는 변화하는 암보험 트렌드였다. 서민경 본부장은 암을 “한 번 진단받고 끝나는 질병이 아니라, 재발과 전이를 고려해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정의했다. 국민 3명 중 1명이 암을 경험하는 현실 속에서 면역항암제·표적항암제·중입자 치료 등 치료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비급여 중심의 고가 치료비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진단비 1회 지급 구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암 주요 치료비와 항암·방사선 치료비, 통합암·전이암 진단비 등 치료 중심의 보장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면책·감액기간 없이 즉시 보장이 가능한 상품도 등장해 기존 암보험 점검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주제는 장기요양보험의 필요성이었다. 박정은 팀장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에서 장수 자체가 새로운 재무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평균수명 증가와 함께 치매·노인성 질환이 늘어나면서 장기 간병 가능성이 커졌지만, 국가 노인장기요양보험만으로는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비용을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치매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길고, 간병비를 포함한 연간 관리 비용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현실에서 장기요양보험과 간병보험은 선택이 아닌 대비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장기요양 대비는 나 자신을 위한 준비이자 자녀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주제는 운전자보험이었다. 최요한 팀장은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의 역할 차이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이 민사적 배상 책임을 보장한다면, 운전자보험은 12대 중과실 사고 등 형사적 책임에 대비하는 보험이라는 것이다.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우회전 횡단보도 사고, 비탑승 중 사고 등 운전자 책임이 강화되면서 형사합의금·벌금·변호사 선임비용을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운전자보험은 차량이 아닌 사람 기준 보험으로, 핵심 특약만 구성하면 1만 원대 보험료로도 충분한 대비가 가능하며, 법규 변화에 맞춰 주기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연진은 이날 방송을 통해 보험은 상품 개수가 아니라 역할과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암 치료비, 장기 간병, 교통사고에 따른 법적 책임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험인 만큼, 각 리스크에 맞는 보험을 분리해 준비해야 재정적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공통된 결론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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