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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적부심사는 피의자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 등을 법원이 재차 따지는 구제 절차다. 법원은 심문 종결 이후 24시간 내 결론을 내야 한다.
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씨의 지시를 받고 대장동 개발 범죄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보관하는 등 260억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성균관대 후배인 김씨 부탁으로 2017년 화천대유에 합류한 뒤 통장 등을 관리하며 이른바 ‘금고지기’ 역할을 했다.
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청구된 이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가 김씨 지시로 은닉한 자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