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정감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업 비토즈가 KOK코인 사건에 연루된 기업이라며 비토즈와 금융기관들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에 이찬진 원장은 “확인해서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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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은 2019년부터 KOK코인을 발행해 예치금 리워드(보상)와 다단계로 투자자를 끌어들였지만, ‘돌려막기’ 방식이 어려워지자 서비스를 종료하고 투자금을 빼돌렸다. 자금총책 등 주동자들은 수년째 해외 도피 중으로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다. 일부 일당들에 대해선 울산지법 형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앞서 이데일리와 코어시큐리티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DFCIA)의 ‘디지털자산 피해사건 신고 및 탈세 공익제보 크립토 X파일 프로젝트’ 결과에 따르면 가상자산 지갑 분석 결과 이들은 국내외 가상자산거래소를 이용해 수천억원의 자금세탁을 했다. KOK코인 사건 자금세탁 총책이 가상자산 장외거래(OTC) 업자를 통해 600억원대 가상자산을 현금화한 정황도 확인됐다. (참조 9월11일자 <[단독]피해자 돈 묶였는데 1200억 빼돌렸다…KOK코인 최초 추적>), <[단독]KOK 주동자 지갑 보니…中거래소 거쳐 500억대 현금화>, 10월2일자 <[단독]‘적색수배’ KOK 자금총책 지갑 보니…국내외 거래소로 1050억대 현금화>, 10월2일자 <[단독]‘KOK 자금책’ 드러난 수법…사채시장서 600억원대 현금화>)
이에 대해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KOK 사건이 단순한 코인 다단계 사기가 아니라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활용해 투자자를 모집한 사건이라며 신속·엄밀한 조사와 엄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KOK 관련자들이 새로운 블록체인 회사를 설립했고 대형 금융지주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참조 이데일리 10월8일자 <2.6조 피해 났는데 또?…“KOK 관련자들 새 회사 차렸다”>)
이어 민병덕 의원은 19일 국감에서 해당 블록체인 회사가 비토즈라며 금융사와의 MOU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민 의원은 “확인해보니 (이 블록체인 회사는) 비토즈”라며 “이 회사에 (KOK코인 사건) 관련자들이 정 아무개, 박 아무개라고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KOK 피해자들 (심정이) 어떠하겠나. (피해자들이) 보상을 전혀 못 받고 있고 법원 판결도 안 나고 있다”며 “그런데 (KOK일당 측) 관련자들은 버젓이 취업해서 금융기관과 MOU를 맺고 있다. 말이 됩니까”고 꼬집었다.
민 의원은 “(MOU 체결 기업은) 하나금융티아이, iM뱅크, 헥토이노에비션, 다날, 유진투자증권이며 전북은행은 기술검증(PoC)를 했다”며 “오후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나오는데 하나금융티아이가 비토즈와 협약할 때 상대방 임원이 어땠는지 확인했는지 궁금하다. 57만명 피해자 양산해 놓고도 비토즈가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 의원은 이호성 은행장을 상대로 오후에 KOK 질의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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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피해자 리타 씨는 최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KOK 사건은 한국 국가 차원의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프로젝트인 것처럼 외국인들을 속인 국제적 사기”라며 “지난 수년간 대한민국 정부와 사법부는 이러한 유형의 경제범죄에 지나치게 관대했는데, 한국의 사법당국과 관련 기관은 이같은 경제 범죄에 대해 강력한 무관용 처벌을 내려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9월11일자 <“KOK코인, 한국 브랜드 악용한 초국가적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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