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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원화’는 언어·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현 수능 체제를 나누는 방안이다. 특히 수능Ⅱ에서는 논·서술형 문항을 출제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안이 교육발전 전문위원회를 거쳐 국교위 본 회의에 상정, 국가교육발전계획(2026~2035년)에 명시되더라도 초등학교 4~5학년이 치르는 2032학년도나 2033학년도부터 적용받게 된다.
현 중3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입 수능은 국어·수학·탐구의 선택과목을 없애고 공통과목 위주로 출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탐구도 그간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하는 방식에서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단순화했다. 미적분Ⅱ·기하가 출제 범위인 ‘심화수학’은 국교위 논의 끝에 신설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한편 국교위는 연말까지 향후 10년(2026~2035년)간 적용될 국가교육발전계획의 초안을 마련, 내년 초에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올해 초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국교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중장기적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일로 향후 10년(2026~2035년)간 적용될 발전계획 초안을 연말까지 만들 계획”이라며 “2028학년도 이후의 대입제도 개편 방향도 발전계획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