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더 드는데 제품가격 외려 떨어져…수익성 악화 우려
25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21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t당 127.38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보면 무려 40% 가까이 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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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코로나19로 브라질에서의 철광석 공급마저 차질을 빚으며 철광석값 상승엔 불이 붙었다. 브라질의 하루 평균 철광석 선적량은 7월 148만t에서 8월 중순 168만t으로 증가했다(마이닝 위클리)는 분석도 나오지만 지금까지 3분기 평균 철광석값은 112.90달러로 2014년 1분기 122.47달러 이후 6년 만에 최고치에 가까워진 상태다.
유통가격 올리지만…조선·차 협상 ‘미지수’
원가는 올랐지만 판매가격은 외려 지난해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등 주요 철강사는 철강제품 유통가격을 올리긴 했지만 코로나19로 수요가 급감한 탓에 3~5월 제품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코로나19 직전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t당 내수가격은 열연강판 68만원, 철근 64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만원, 67만5000원은커녕 평균 수준 71만8000원, 66만3000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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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수 철강가격이 오르면 수출가격이 오르고 세계 철강가격까지도 영향을 줬지만 최근 중국 내수 철강가격 상승에도 국내 철강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커져 수요업체의 적극 구매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모두 수요 감소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보니 이들 업체와의 협상에서 가격 인상이라는 결과물을 내놓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자동차 강판과 조선 후판은 탄력적 조업을 적용하기 어려운 고로(용광로)에서 나오는 열·냉연으로 만든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사는 급등한 철광석 가격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려 인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유통 제품에 한해 제한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수요가 회복하면서 3분기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지만 3분기 들어 철광석가격 급등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다시 수요가 얼어붙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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