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11년째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흰지팡이를 비롯한 보장구 일체의 제작 지원금을 전달해 왔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번 지원금을 통해 총 1650개의 흰지팡이를 제작하고, 도움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흰지팡이는 7단 안테나형(최단 25cm·최장 135cm)으로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다. 금호석유화학은 그 동안 흰지팡이를 포함해 총 2만여 개의 시각장애인용 보장구를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증해 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으며 복지관 이용자의 하모니카 연주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녹음도서제작실에서 시각장애인용 도서 녹음 봉사를 진행했으며, 흰지팡이 보급 등과 더불어 추후 시각장애인들의 편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화학제품으로 소외계층의 물리적 장애를 개선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보급 외에도 맞춤형 휠체어 제작지원, 복지시설 창호교체 등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 중이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orld Blind Union)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호와 사회적 관심 및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1980년 10월 15일 선포한 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