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은 25일 공단 건물 2층 대회의실에서 인천지역 최초의 환경 데이터 표준화·통합·시각화 플랫폼인 ‘에코넷(EcoNet)’ 운영 개시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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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단의 환경업무 프로세스는 중앙제어실 단독 서버와 담당자 컴퓨터에만 환경 데이터가 저장돼 있어 데이터 관리 효율이 떨어졌다. 또 담당자의 수기 입력 중심의 데이터 관리로 인해 신뢰성이 부족했고 시민 눈높이에 부족한 단순 데이터 공개로 데이터 개방 한계 등의 문제가 있었다.
공단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사적 데이터 통합체계 구축, 실시간 자동 연계와 원스톱(One-Stop) 입력, 대시민 서비스 고품질 데이터 제공 등 세 가지 추진 목표를 정해 관련 절차를 이행했다. 이어 △공단 하수·소각 분야 4942건의 데이터 통합·표준화 △표준화 데이터 기반 통계·예측·시각화 등을 통한 데이터 혁신 △공단 홈페이지 내 에코넷 대시민 서비스 연계·제공 등을 이루게 됐다.
공단은 일 생산건수 6400여건, 연 누적 건수 236만1000여건 등을 포괄하는 통합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단순 숫자형태 데이터 표출에서 시각화 솔루션을 활용한 통합 상황판, 차트 자료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데이터 이해 편의를 높였다. 또 현장 자동연계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환경 데이터 제공으로 신뢰성을 강화했다.
공단은 앞으로 에코넷 시스템을 고도화해 임직원 수기 업무량을 경감하고 전 사업소 에코넷 시각화 공개를 통한 시민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공공데이터 포털 내 데이터 개방과 인천시 데이터 허브 연계로 시민 환경 서비스도 개선한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취임 이후 공단 내부 환경 데이터 체계 부재와 데이터 품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며 “3년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에코넷이 시민에게 정말 필요하고 유용한 환경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