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신년하례회 여야 의원 17명 참석…소통 강조

김새미 기자I 2025.01.17 18:18:07

국민의힘 권영세·권성동 등 여당 지도부 참석
민주당 이재명·박찬대 불참…축전으로 갈음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병원협회(병협)가 17일 공동개최한 신년하례회 행사에 17명의 여야 정치인들이 참석해 소통을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병원협회(병협)는 17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50분가량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진행했다.(사진=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50분가량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료계 신년하례회가 진행됐다. 의료계 신년하례회는 의료계 주요단체뿐만 아니라 국회, 관계기관까지 참석하는 대화합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택우 의협회장, 이성규 병협회장, 의협 부회장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등 의료계 대표 인사들을 포함해 모두 6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13명의 국민의힘 의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남인순, 강선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5명 참석했고 개혁신당에서도 이준석, 이주영 의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의료공백이 더이상 길어지면 안 된다”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와 소통을 이어간다면 우리가 길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는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 의지가 강하게 있고 절박함도 있다”고 강조했다.

여당 지도부는 참석했지만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사건’ 재판 출석으로, 박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특검법 협상을 위한 국회 대기 등으로 참석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지난 한 해 대한민국 의료는 전례 없는 위기 국면을 지나왔다”며 “민주당은 의료계와 함께 의료대란 극복에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주당도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택우 의협 신임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해서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더 이상 시간끌기식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매년 참여해왔던 보건복지부 인사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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