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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유가족 지원을 확대하고자 마련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이는 소방청이 예전부터 준비해온 정책 중 하나로,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 줄곧 강조해온 제복 영웅 챙기기 일환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은 각종 공식석상에서 군인, 경찰 뿐 아니라 소방공무원 등 제복 영웅들을 예우하겠다고 천명해왔다.
소방공무원 26명이 참여하는 첫 교육은 △추모행사의 의미와 역사 이해 △추모행사 의전 및 헌화·분향, 참배 등 전례(관례에 따라 규정된 공적 장소에서 드리는 참배 의식) 절차 지도능력 습득 △집례 실습 참여 등으로 진행된다. 대전현충원 집례관이 교육 강사로 초청됐다.
집례관 양성 교육을 받은 이들은 올해 10월 있을 순직소방공무원 추모식에서 집례 관람 및 실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전국 시도의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안장식 및 추모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정건일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은 “이번 소방 집례관 양성 교육을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는 추모행사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유가족의 마음도 어루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민께서도 순직 소방공무원의 헌신을 기억해주시고, 추모문화 조성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