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2분기 매출액이 56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54억9000만달러, 85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돈 것이었다.
그러나 이 기간 중 순매출은 56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56억5000만달러에 비해 줄었고, 순이익도 2억7500만달러, EPS 99센트로 1년 전의 3억4500만달러, 1.08달러에 비해 줄었다. 또 동일점포매출도 1년 전에 비해 1.6% 줄었다. 다만 이는 2% 감소를 점쳤던 시장 전망치보다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었다.
이 같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메이시스는 향후 경기 침체 우려와 그로 인해 소비자들이 의류와 가전 등 내구재 소비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2022회계연도 연간 매출액은 243억4000만~245억8000만달러로 새로 전망했는데, 이는 앞선 분기에 전망했던 244억6000만~247억달러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또 연간 조정 EPS 전망치도 종전 4.53~4.95달러에서 4.00~4.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는 243억6000만달러, 4.51달러인 시장 전망치에는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제프 제네트 메이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는 견실한 재무제표를 토대로 한 강력한 포지셔닝으로 이 시기를 헤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