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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남궁형(41·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은 7일 “동구를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며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궁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자치분권의 시대적 소명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열정과 경험을 동구 발전에 모두 바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구는 인구 6만명이 조금 넘는 도시로 현재 지역 소멸의 위기에 있다”며 “인천의 경제·산업의 중심이던 르네상스 시절은 저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마을정부에 대한 통찰력과 경험을 갖추고 동구에 확실한 변화를 가져올 구청장이 필요하다”며 “젊은 동구청장으로 당선돼 동구행정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한 일자리, 과감한 행정혁신, 주택문제의 공공적 해결, 교통인프라 확충, 따듯한 복지, 개혁적 교육정책, 골목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7개 분야에서 획기적인 개혁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남궁 의원은 “스마트한 일자리와 지방정부 책임제 복지로 동구민의 안전과 환경을 소중히 지키는 혁신 동구의 꿈을 실현하겠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서로 보듬으며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부터 낮은 권력의 자세로 일하겠다”며 “공직자의 부정부패·비리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깨끗한 체감형 행정을 이루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최고의 동구를 만들겠다”며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동구 송현동 출생인 남궁 의원은 정석항공고와 원광대를 졸업했고 원광대 초빙교수, 문재인 대통령 후보 미래한국전략특보 등을 역임했다.
남궁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동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