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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간에는 뷔가 객석에서 다른 가수의 무대를 보면서 리듬을 타고 환호하는 모습도 비춰졌다. 아무런 문제 될 것이 없는 이 장면에 매체는 난데없이 기침 소리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모양 CG를 삽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시아인 혐오”라며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에 무슨 짓인가”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 “영상을 수정하고 BTS에게 사과하라”라며 질타했다. 소셜미디어상에서는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달라(StopAsianHate)”는 해시태그가 퍼져 나가기도 했다.
결국 논란이 일자 매체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다만 논란과 관련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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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방송에서는 방탄소년단을 향해 “현재 최고의 아티스트”라고 소개됐는데, 진행자는 “나는 들어본 적 없다. 정말 별로다”라며 “김정은이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면 한국의 전쟁 문제는 없어질 수 있겠다”라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뭔가 터졌다는 뉴스를 듣고 폭탄인 줄 알았는데 방탄소년단이었다. 근데 이 그룹을 살펴보니 폭탄이 터진 것보다 더 별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에 영어를 할 수 있는 멤버가 한 명밖에 없지 않나”라며 “노래는 완전 별로”라고 했다.
이날 또 다른 남자 출연진은 방탄소년단의 UN 연설에 대해 “UN에서 연설했는데 그 내용이 아마 헤어제품에 관한 거였다”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채널9 측은 CNN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강조하기 위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