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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CEO 공백 2년8개월 만에 해소, 김도균 전 사령관 사장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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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6.08.12 07: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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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임시주총서 김도균 이사 선임
2035년까지 약 3조원 투자
연 1300만명·매출 3.5조 목표
제2카지노 등 대형 투자 집행 본격화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2년8개월 넘게 이어진 강원랜드 최고경영자(CEO) 공백이 해소 수순에 들어갔다.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되면서다.

강원랜드는 11일 제234차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령관을 사장 후보자로 하는 이사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다.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산업통상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사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강원랜드는 제234차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령관을 사장 후보자로 하는 이사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다(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는 제234차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령관을 사장 후보자로 하는 이사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다(사진=강원랜드)
김 후보자가 최종 임명되면 2023년 12월 이삼걸 전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이어진 CEO 공백도 끝난다. 강원랜드는 그동안 직무대행 체제로 대규모 시설 투자와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해왔다.

가장 큰 현안은 K-HIT다. 강원랜드는 2024년 처음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2032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후 마스터플랜을 확대해 2035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입하고 연간 방문객 1300만명, 매출 3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지노 중심의 사업구조를 바꾸는 것도 핵심이다. 기존 계획에는 비카지노 매출 비중을 30%까지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을 10배 이상 늘리는 방안이 담겼다. 공연과 쇼핑, 호텔, 웰니스 등 비카지노 시설 투자를 체류시간과 소비 확대로 연결해야 한다.

일부 사업은 이미 집행 단계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1796억원 규모의 제2카지노 영업장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카지노업 변경 허가에 따라 게임기구도 1560대에서 1860대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사업별 투자 우선순위와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일본 오사카 IR 등 아시아 주요 복합리조트 개발이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K-HIT의 사업 속도와 비카지노 콘텐츠 경쟁력도 주요 변수가 됐다.

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4기로 국방부 북한정책과장과 대통령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국방부 대북정책관, 수도방위사령관 등을 지냈다. 군과 정부의 국방·안보 분야가 주요 경력이다. 취임하면 카지노와 호텔·리조트 운영, 수조원대 개발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상장사를 맡게 된다.

강원랜드 이사회는 부사장 후보로 권순형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와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상임감사위원 후보로 장경열 전 국가정보원 강원지부장을 선정했다. 이들에 대한 선임안도 26일 임시주총에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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