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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40억달러’ 美제철소 신설…US스틸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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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5.08.29 12:29:46

닛케이 보도, 전기로 제철소로 건설
연간 300만t 생산·2029년 가동 목표
“美제조업 강화·일자리 창출 기여할것”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을 인수한 일본제철이 40억 달러(약 5조 5520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신규 전기로 제철소를 짓는다.

일본제철(사진=AFP)
US스틸 회장을 겸하는 일본제철의 모리 다카히로 부회장은 29일 공개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해당 제철소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철강 제품을 연간 약 300만t 생산할 예정이다.

새 제철소는 철 스크랩을 원료로 해 고품질 강재를 생산하는 거점이 될 예정이다. 건설 비용이 많이 들고 탄소 배출량이 많은 고로 대신 효율적이고 환경 부담이 적은 대형 전기로 2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실적 부진에 빠진 US스틸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미국 제조업 기반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내다봤다.

미국 내 부지는 내년 상반기 결정된다. 모리 부회장은 “이미 많은 주로부터 문의를 받고 있다”며 “부지 조건과 노동력 등을 면밀히 살펴본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제철은 지난 6월 US스틸 인수를 마무리했다. US스틸 매각을 반대하던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일본제철은 2028년까지 총 110억달러(약 15조 268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여기에 대형 전기로 제철소에 대한 초기 투자도 포함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제철은 최근 미국 인디애나주 게리 제철소에 있는 US스틸 최대 고로와 주변 설비 보수 작업에 내년 31억달러(약 4조 3028억원)를 투자한다고도 밝혔다.

모리 부회장은 US스틸 투자와 관련해 “US스틸의 현금 잔고나 차입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US스틸의 중기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늦어도 9월 말까지 내용을 확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본제철은 향후 10년 동안 US스틸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조강 생산량을 현재 수준에서 60% 증가한 1억t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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